업무용메신저 잔디Jandi 초기화면 (사진=뉴시안)
업무용메신저 잔디Jandi 초기화면 (사진=뉴시안)

[뉴시안=최성욱 기자] 대기업은 자체 사내 전산망으로, 중소기업은 임대형 ERP(전사적 자원관리, 경영정보시스템)로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 활용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소기업은 다르다.

직원수 1~10인의 소기업 상당수는 업무 지시와 보고를 카카오톡으로 처리하곤 한다. 이미 모두들 사용하고 있고, 단체 대화방 하나만 만들면 편리하게 연락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비용 역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잔디 Jandi (https://www.jandi.com/)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개발된 도구이다.

 

업무용 메신저 잔디 홈페이지 캡쳐화면
업무용 메신저 잔디 홈페이지 캡쳐화면

카톡 열고 단체방에서 주고받은 파일이 기간이 지나 사라져서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 장기간 단체방 하나를 사용하다보니 내용 검색이 쉽지 않다면 카톡 대신 잔디를 사용해 보자. 

잔디(Jandi)는 국내에서 개발된 팀워크 도구, 업무용 메신저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고, 그 결과 대표적인 업무용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윈도우와 맥 등 개인용 컴퓨터는 물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까지 지원하는 잔디는 업무 전용으로 사용하는 카톡같은 메신저 역할을 기본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용앱을 설치하면 똑같이 알림을 받을 수도 있고 답장도 가능하다. 

 

업무용 메신저 잔디 화면 캡쳐
업무용 메신저 잔디 화면 캡쳐

'토픽'은 잔디의 핵심기능이다. 주제별 대화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팀 별로 토픽을 만들 수도 있고, 프로젝트 별로도 토픽 생성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각 토픽에 사용자를 넣거나 뺄 수 있고, 파일 업로드와 댓글, 사진 업로드에서 보안까지 걱정없이 사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업로드한 사진, 파일 등이 유실되는 카카오톡과는 달리, 한 번 올린 파일은 삭제하지 않는 한 안전하게 보관된다. 구글 캘린더와 드라이브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며 팀 전체 저장공간 5GB를 넘지 않는다면 최대 500명까지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업로드 파일 용량을 신경써서 관리한다면, 무료 사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겠다.

미국은 슬랙(Slack) 앱이 업무용 메신저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술개발 기업 등에서 슬랙을 사용하는 곳이 적지 않지만, 한글화가 안되어 있어 불편하다. 반면 잔디는 완벽하게 한글화가 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잔디 Jandi 윈도우 / 맥 / 구글 / 애플 앱 다운로드 받기 (외부링크)

일과 생활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워라밸'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카톡을 통한 업무 지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원이 많지 않은 소기업이라면, 사내 전산망이나 ERP를 부러워만 말고, 카톡 대신 업무용 메신저로 갈아타자. 절반쯤 워라밸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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