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을 앞두고 사람들로 붐비는 전통 시장. (사진=뉴시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사람들로 붐비는 전통 시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출하량 증가와 정부 비축 물량 공급 확대 등으로 차림비용이 지난주 대비 1.1% 떨어진 27만7500원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7만7500원이라고 밝혔다. 전 주보다 1.1% 하락한 액수다. 이는 전국 19개 시·도 전통시장 18곳과 대형마트 27곳의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5일 28만500원보다 1.06% 떨어졌다. 전통시장은 0.4% 내린 23만1000원, 대형마트는 1.6% 떨어진 32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3000원 더 싼 셈이다. 

사과·배는 품종의 집중 출하로 공급이 원활해지는 추석 6~8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축산물은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11~14일 전을 피해 연휴로부터 4~6일 전 구입해야 더 저렴하다. 한편 배추·무 등 채소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을 피해 구입할 것을 권장했다. aT는 오는 20일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분석 정보를 한 차례 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이달 채소류 작황이 다소 호전돼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 이라며 "특히 정부가 배추와 무의 비축 물량을 공급 확대한데다 할인 판매가 이뤄져 전주보다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