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XS 시리즈 화면 비교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 XS 시리즈 화면 비교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이 12일 (현지시간)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4를 선보였다.

애플이 선택한 시리즈는 이번에도 'X'다. 애플은 지난 12일 신제품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 그리고 애플워치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노트9을 선보였고, LG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이 다음 달 스마트폰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다.

현재 뉴시안의 기자들은 신제품 아이폰에 관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애플 아이폰 XR 색상 비교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 XR 색상 비교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Q : 새 아이폰 출시, 확인했는지?

송범선 기자 (이하 송) 생중계는 못 봤고, 출근하면서 확인했다.

조현선 기자 (이하 조) 새벽에 발표되는 '혁신'에 동참하지 못한 지 꽤 됐다. 출근길에 확인했다. 8시 쯤.

김도진 기자 (이하 김) 새벽 2시, 생중계로 확인했다. 취침 시간이 줄어든 건 덤.
 

Q : 전체적인 느낌은?

 결과적으로 애플이 삼성을 따라가는 것 같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폰도 좋은데, XS맥스의 경우 삼성과 LG의 제품보다 크더라. 점점 커지기만 하는 느낌이다. 

 바꾸려고 했는데 기대를 접었다. 장점은 대화면, 사람들은 바디 컬러라지만 내 마음에는 안든다. 어차피 블랙이나 실버만 썼으니까. 그렇지만 M자 탈모처럼 보이는 노치도 여전하고, 홈 버튼이 없어 마음에 안든다.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8이 최고다. 구관이 명관이다. 

 홈버튼의 터치 아이디가 편한 건 사실이다. 현재 아이폰X도 쓰고 있는데, 홈 버튼이 없어 굉장히 불편하다. 내년도에 나올 신제품에는 다시 홈버튼이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대안이 없다. 대세니까 따라가는수 밖에. 

애플 아이폰 XS 듀얼 카메라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 XS 듀얼 카메라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Q : 사고 싶은 새 아이폰이 있는지?

 구매하진 않을 생각이다. 아이폰XS는 너무 작고, XS 맥스는 너무 크다. 현재 쓰고 있는 LG G6의 후면 지문 인식 기능에 익숙해져 있어 바꾸기 힘들 것 같다. 

 후면 지문인식 기능은 단점도 있다. 네일아트를 한 여성고객은 불편하다. 케이스까지 씌우면 손 끝도 잘 안 들어가니까. 

 여자들은 그렇군. 나는 상관없다. 익숙해지면 의외로 편하다. 

 굳이 꼭 사야만 한다면 XR. 그렇지만 아무래도 구매 의향은 없다. 특히 X시리즈는 슈퍼 레티나가 싫다. 갤럭시를 단 3개월만 쓰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액정도 한 몫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아이폰이 OLED를 쓸 줄은 몰랐다. XR이 기존과 같은 화면방식의  IPS LCD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

레티나의 쨍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렇기야 하겠지만 일단 내 눈에는 OLED가 불편하다. 잠들기 전 혹은 어두울 때 쓰면 단시간을 써도 눈이 피곤하다. 화면이 크면 더 피곤할 듯. 

 아이폰XS 맥스 사고싶다. 비싼 게 흠이긴 하지만, 기왕이면 가장 큰 게 끌린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다보니 큰 액정이 탐난다. 다만 노트9처럼 무거울까봐 걱정된다. 

 전체적으로 너무 비싸다. 듀얼 카메라가 탐이 나긴 하지만. 국내 출시되면 '코리안패치'로 200만원 가까이 가는거 아닌지 신경 쓰인다. 

 

애플 애플워치4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애플워치4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Q : 애플워치4도 함께 발표됐다. 소감은?

 손목시계, 꼭 필요한가? 스마트폰에 시간 표시되는데. 들은 이야기로는 시계 충전도 꽤 번거롭다더라.  

 필요 없다. 심전도 기능이 탑재 됐다고 하지만 이 땅에서 생활하는 평범한 20대 여자에게는 유용한 기능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패션 시계를 사겠지. 물론 스마트 워치를 사게 된다면 아이폰 사용자로서 1순위가 애플워치겠지만 당장은 샤오미의 저가용 제품이 더 끌린다. 

 다들 너무 부정적인듯. 나는 지금도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말그대로 온갖 기능이 다 되는 172만원 짜리 최고급형 (평가용으로 다음주 반납예정).

  (일동 탄성) 너무 비싸다. 손목에 노트북 달고 다니는 격인데. 그런게 필요한가?

솔직히 말해 메탈이니 티타늄 밴드같은 고급품이나 실리콘 스트랩이나 별 차이 없다. 7만원짜리 샤오미 제품이 끌린다는 조기자 이야기에 공감된다. 현 애플워치1세대를 소유자로서, 화면이 커진 건 환영할 일이지만 구매는 미룰 듯 하다.

 

Q : 마무리하자. 한줄 정리하면?

 제가 진행한 포스토크 첫 시간이었는데 어땠는지? 마무리 한마디씩 부탁한다.

 "쓰던거 쓰자." 내 지금 폰으로 충분하다. 내년에는 어차피 아이폰XS도 구형폰 될테니

 "한푼 두푼 아껴모아 XR맥스 장만하자!" 여러 핑계대며 구매 미뤄봤자 결국 사게될 듯하니, 얼른 준비하련다.

 "차라리 아이폰8+로 바꿀까 싶다" 애플 실망이야.

 

[4th Talk 소개]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새로운 IT장비에 한 관심도를 알아보는 코너이다. 
성도 다르고, 취향마저 모두 다른 3명의 기자 방담을 통해 취향과 구매에 관한 참고사항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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