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물류서비스에 도입하는 삼성SDS

[뉴시안=송범선 기자] 삼성SDS가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한다. 삼성SDS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1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은 넥스레저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이란?

뉴시안은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이란 무엇인가"라고 삼성SDS관계자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관계자는 “삼성SDS는 2017년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TM)를 선보였다”며 "넥스레저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 계약이 가능하다. 또 기업시스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발 운영 환경,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38곳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 삼성 SD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으로 구축한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도입으로 무엇이 좋아지나

뉴시안은 "물류서비스에 블록체인 도입으로 인해 실용적인 사안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는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해준다. 또 문서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SDS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와 스마트 계약, 관리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물류 블록체인 분야의 리더쉽을 더욱 강화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