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12 기능설명 화면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12 기능설명 화면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곧 출시될 예정인 애플 아이폰XS의 운영체제는 아이폰 신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구글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픽셀과 안드로이드원 시리즈를 제외하면 새 운영체제가 나와도 업데이트를 바로 할 수 없다. 제조사마다 특징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모두 정리하여 제조사가 배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아이폰은 다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다 애플이 책임지고 있기에, 굳이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새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이폰의 운영체제는 11번째 버전인 iOS11이다. 

애플은 신작인 iOS12에서 퍼포먼스와 안전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고, 미리 베타(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평가이다. 특히나 구형 기종인 아이폰5와 아이폰6등은 iOS12의 발표로 더욱 빠른 사용감을 느끼게 된다고 전하고 있다. 

뉴스앱이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음성 메모와 주식앱 등이 업데이트 되었으며 미국은 17일 월요일, 국내는 18일 화요일부터 새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데이트 안내는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나며 와이파이가 연결된 환경에서만 진행된다.

애플 iOS12 지원기기 목록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iOS12 지원기기 목록 (그래픽=애플 홈페이지 캡쳐)

5년전 장비에 새 운영체제가 사용된다?

정보통신업계의 1년은 다른 업계의 10년에 해당된다는 업계표현도 애플에는 해당되지 않는듯 하다.

2013년 9월 발표된 아이폰5와 같은 해 10월에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2는 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되었다. 그동안 애플은 공식적으로 4년전 장비까지만 업데이트를 지원했지만, iOS11이 저성능과 잦은 오류, 보안 문제 등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자, 이번 iOS12 업데이트 대상에 현재 iOS11을 지원하는 장비 모두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2년만 지나도 낡은 폰 취급받아 새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부러움을 사는 부분임에 분명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