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비트퓨리 클라크. (사진=뉴시스)

[뉴시안=송범선 기자] 비트퓨리 그룹(Bitfury Group)의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가 공개됐다.

비트퓨리는 최신 비트코인 ASIC(주문형 반도체) 칩인 ‘비트퓨리 클라크(Bitfury Clarke)’를 앞세운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를 19일 공개했다.

새로 개발된 14nm(나노미터) '비트퓨리 클라크' ASIC는 ‘SHA256’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최대 120 GH/s(초당 기가해시)의 해시레이트(hashrate)를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 55 mJ/GH(기가해시 당 메가줄)까지 전력 효율 비율을 낮출 수 있다. 또한, 0.3V 정도의 낮은 공급 전압으로 작동한다.

비트퓨리는 자사의 채굴 서버와 비트코인 채굴기기인 블록박스(BlockBox),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와 '비트퓨리 클라크'를 통합할 예정이다.

비트퓨리는 업계 최초로 칩셋과 함께 데이터시트 전체와 참고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공한다. 기존 채굴 운영에 '비트퓨리 클라크' ASIC를 도입하고자 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급의 전문 고객 지원 및 설계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퓨리의 최고경영자(CEO) 발레리 바빌로프(Valery Vavilov)는 "비트퓨리는 채굴 하드웨어 설계 시 실리콘 패키징, 칩의 효율성, 전력 분배 최적화, 냉각 설계 및 개발 속도 등 모든 요인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같은 비트퓨리의 방침이 ASIC의 크기에 상관없이 고객에게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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