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노은지 편집 자문위원/KBS 기상 캐스터] 오늘부터 이른 귀성길에 나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내리는 비가 야속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긴 시간을 각오하고 나서는 길이지만 비까지 내리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고향으로 향하는 길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비구름은 느린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낮에 서울과 경기북부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오후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남엔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고, 영동과 충북, 남부지방엔 5~20mm, 제주도와 경남남해안엔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공기는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외투를 꺼내 입은 사람들도 보일 정도인데요. 연휴 기간 동안 아침, 저녁으로는 꽤 서늘하겠습니다.

내일(22일) 서울의 아침기온 18℃, 모레(23일)는 16℃로 아침기온이 15℃ 안팎까지 내려가 서늘하겠습니다. 하지만 낮엔 25℃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성묫길 옷차림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 비가 그치면 연휴 기간 동안 대체로 맑겠습니다. 전국에서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달맞이 행사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달 뜨는 시각은 18시 19분이고, 대전 18시 17분, 광주 18시 18분, 부산 18시 9분입니다.

오후 6시 15분을 전후해서 달이 뜨기 시작하겠는데요. 가장 높이 뜬 달은 자정 무렵에 볼 수 있겠습니다

연휴 막바지인 화요일(25일)과 수요일(26일)도 대부분 지방 맑겠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지역은 흐리고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풍이 들어오기 때문인데요. 동풍이 불면서 화요일과 수요일엔 남해와 동해상에서 물결이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연휴 막바지에 비 예보가 있어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사실 날씨야 어떻든 가족들을 만난다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겠죠. 짧게만 느껴지는 연휴이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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