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키토키 기능을 부활한 교세라 토크 (사진=알투비)

[뉴시안=알투비/IT리뷰어] "모두가 똑같은 모습, 좀 다른 폰은 없을까요?"

100만원 이상으로 껑충 가격이 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폰은 조금씩 닮아 있다. 초대화면을 자랑하는 전면은 상하좌우 베젤이 최소화된 모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뒷면은 너나 할 것 없이 유리재질로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는 다소 미끄럽다.

하지만 최고가폰을 구입해서 2년간 사용하기를 바라는 사용자들은 쉽게 다른 폰을 선택하기가 주저된다.

굳이 다른 폰을 선택해야 할 이유도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다른 폰이 있는지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워키토키의 부활 - 오키토키 PRO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교세라 토크 폰 (사진=알투비)

외부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일이 잦은 업종이라면 업무용 러기드 폰을 눈여겨 보자.

교세라 토크는 워키토키 기능을 기본 탑재한 특이한 폰이다. 유료 판매되는 오키토키 PRO앱을 기본 탑재, 1년간 사용권을 제공한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중이다.

 

과거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던 블랙베리 키투가 다시 판매중이다. (사진=알투비) 

10년전 블랙베리는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다. 

월스트리트의 증권맨부터 백악관의 관료들까지 미국의 정재계의 필수품이었지만, 아이폰의 등장 이후 지금은 사용자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는 다시 부활을 꿈꾸는 모습이다. 한번도 키보드 달린 폰을 써 보지 못한 세대에는 호기심을, 올드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계속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한글이 정식으로 각인되어 수입된 블랙베리 키투 (사진=알투비)

터치 키보드의 '자동수정'기능이 원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입력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경우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블랙베리 키투는 컴퓨터 자판과 같은 배열의 키보드를 하단에 배치, 이를 원천 봉쇄한다. 

첨예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과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헬로모바일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이거 요즘 폰 맞아?'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LTE 통신망을 사용하는 신제품이다.

전화와 문자 등의 통화를 주로 사용하는 용이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 컴퓨터 등의 보조수단 활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터넷 검색을 위한 브라우저도 탑재되어 있고 '와이파이 테더링' 기능도 제공한다. 

차세대 IoT 운영체제로 주목받는 KaiOS를 탑재한 제품으로 건설장비 업체로 잘 알려진 '캐터필러'사 브랜드로 출시되었다.

 

한글 입력은 지원되지 않지만 국내에서도 전화통화는 가능하고 한글 표시도 된다 (사진=알투비)

국내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국내 이통사의 유심을 넣을 경우 LTE망을 통해 전화 사용은 어려움이 없다.

다만 한글 입력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화면에 한글이 표시되기는 하지만 실 사용폰으로 쓰기는 한계가 있다.

플래그십이 닮아가는 동안 개성있는 폰들도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눈여겨 보면 다양한 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알폰소는 '투비가 추천하는 스마트과 장하고 싶은 장비들'의 줄임말이다.
알투비의 IT관련 글은 월~금, 한 편씩 업데이트된다. (정리=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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