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공개에 앞서 유출된 화웨이 워치 GT (사진=드로이드 라이프 캡쳐)
정식 공개에 앞서 유출된 화웨이 워치 GT (사진=드로이드 라이프 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2일 美 IT매체 드로이드 라이프(droid-life.com)는 화웨이의 신제품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GT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기존 화웨이 워치 시리즈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GT클래식은 실버와 블랙바디, GT스포츠는 올 블랙바디로 구분된다고 한다. 화웨이 워치 2에서도 적용된 두개의 버튼은 오른쪽 2시와 4시 방향에 그대로 유지된다.

스포츠 모델은 클래식의 고급형으로 방수기능이 기본 제공되고 위성위치추적칩 GPS와 교통카드 등에 사용 가능한 NFC 칩이 추가된다. 퀄컴이 스마트워치 등을 위해 제작한 '스냅드래곤 웨어 3100'프로세서는 배터리 사용량을 절약하여 최대 사용시간을 늘리고자 기능을 보강한 칩셋이다.

화웨이 워치 GT스포츠는 배터리 소모가 많은 칩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2주, 14일간 지속하는 것으로 웨어 3100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배터리 용량은 410mAh이다.

 

화웨이 워치 GT 유출사진 (사진=WinFuture.de)
화웨이 워치 GT 유출사진 (사진=WinFuture.de)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까지는 구글의 웨어OS를 채택했었지만, 자체적으로 개발한 OS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는 지지부진한 구글의 웨어OS에 답답함을 느낀 스마트워치 업체들이 많다는 점에서 원인의 하나로도 분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보다는 삼성의 갤럭시 워치가 몇 년째 시장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스마트워치 OS시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이 화웨이 측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격은 200~299유로, 한화 26만원~3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다음주로 예정된 자사의 스마트폰 메이트20 발표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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