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팟캐스트 시장에 뛰어든다. (사진 제공=아프리카TV)

[뉴시안=송범선 기자] 보이는 방송 중심의 아프리카TV가 음성방송인 팟캐스트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다.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은 팟캐스트 앱 '팟프리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팟프리카는 팟캐스트와 아프리카TV의 합성어다.

팟프리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누구나 쉽게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 있다. 누구나 오디오자키가 돼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의 대표적 컨텐츠인 '별풍선' 기부도 팟프리카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BJ들이 누리던 기부 혜택을 팟프리카의 AJ(Audio Jockey)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에서 탄생시킨 수많은 스타BJ들을 창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AJ들을 발굴해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별풍선은 현금으로 환전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인기가 많은 AJ들은 별풍선 만으로도 개인적으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기 BJ 및 AJ가 아니더라도 컨텐츠를 창출해내는 크리에이터들에의 경제적인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유튜브가 아프리카TV의 점유율을 뺏어가자, 팟캐스트 시장 공략을 통해 아프리카TV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팟프리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오디오 콘텐츠는 크게 3가지다.

기존 팟캐스트 인기 콘텐츠, 팟프리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아프리카TV BJ들이 오디오자키로 변신해 선보이는 오디오 콘텐츠 등이다. 팟프리카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달 안으로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PC버전은 올해 안으로 서비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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