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계브랜드 시티즌 시계 이미지 (사진=시티즌)
日 시계브랜드 시티즌 시계 이미지 (사진=시티즌)

[뉴시안=최성욱 기자]  2일(현지시간), 파슬 그룹은 일본의 시계 제조사 시티즌과 손잡고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코, 카시오와 함께 일본 3대 시계제조업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시티즌(Citizen)은 부로바, 프레드릭 콘스탄트, 알피나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전통의 시계 브랜드이다.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보급이 늘면서 타 브랜드가 활발하게 스마트워치나 하이브리드 워치 제품을 내놓는 것과 달리 정체된 모습이었다. 

하이브리드 워치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에 디지털 센서를 장착,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스마트폰 알림을 받고, 운동량 측정 등이 가능한 시계이다.

파슬은 토리버치, 알마니 익스체인지, DKNY, 디젤, 푸마, 마이클 코어스 등의 패션 브랜드 시계 부문을 브랜드로 갖고 있는 시계 전문 그룹으로 특히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즌과 파슬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파슬 홈페이지 화면캡쳐)

시티즌과 파슬의 파트너십은 시티즌 시계가 가진 아날로그 시계의 장점을 살리며 파슬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형태로 다년간 협력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티즌은 파슬과 함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생산하고, 이 제품의 판매를 위해 시장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스마트워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동의했다. 

한편, 전문연구기관인 주피터 리서치는 2022년까지 스마트워치는 전체 패션시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이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천만대로, 2017년과 비교하면 460%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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