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출시한 구글의 AI스피커 구글 홈 미니 (구글 Play 스토어 화면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이제 한국어로도 '헤이, 구글'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할 수 있다. 

지난 해 11월 구글은 영어권에 한정해 'OK 구글'로 지정되어 있던 호출 명령어를 '헤이, 구글'까지 확장한 바 있다. 당시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오케이라는 발음이 쉽지 않은 비 영어권 이민자들의 불편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인 애플이 '헤이 시리(한국어 호출은 '시리야')'를 사용하고 있기에, 차별화를 위해 처음에는 오케이를 선택했지만 오케이만 사용하지 못하게 묶어 둔 것에 대한 불편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오케이 구글' 대신 '헤이 구글'을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도입이 영어권에 비해 1년여 늦춰진 것과 마찬가지로 올 9월 들어서야 가능해졌다. 

 

구글 어시스턴트 '헤이 구글' 설정 5단계 (구글 어시스턴트 화면 캡쳐)

'헤이 구글'을 사용하려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먼저 실행한다. 홈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거나 메뉴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면 된다.

오른쪽 위의 둘러보기를 누르고, 그 다음 오른쪽 위의 '설정' 메뉴를 누른다.  다음 아래쪽에 보이는 '휴대전화'를 선택한 후 '음성 모델'을 누른 다음 '음성 모델 다시 학습시키기'를 터치하면 OK 구글을 두 번, 헤이 구글을 두 번 음성으로 인식시키면 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