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018 가을 데스크탑 칩셋 발표회 (화면=인텔 생중계 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8일(현지시간) 인텔이 뉴욕에서 "가을 데스크탑 칩셋 발표회"를 열었다. 

새롭게 설계된 9세대 프로세서가 공개되었고 이중에는 '세계 최고의 게이밍 프로세서라고 자부한다'는 코어 i9-9900K도 공개되었다. 이밖에도 인텔 9세대 코어 i5와 i7 모델이 발표되었다.  

인텔은 9세대 프로세서, 8코어 제품을 공급하여 크리에이터와 게이머,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편하게 개발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2017년 발표된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라인을 업데이트해서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난드 스리밧사 인텔 부사장 발표모습 (화면=인텔 생중계 캡쳐)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진행은 아난드 스리밧사(Anand Srivatsa) 인텔 부사장이 맡았다. 

몇달전부터 인텔의 주력 프로세서가 8코어를 탑재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있었기에, 이번 신제품 출시의 반응은 덤덤한 편이다. 그러나 유통 시장에서는 8코어의 제품의 보급이 늘어나면, 저가형군의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경쟁사 AMD가 이미 시장에 12nm 공정의 8코어 프로세서를 내놓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14nm 공정으로 코어만 늘렸을뿐 기존의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코어 i9 익스트림 모델은 18코어, 36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다. Core i9-9900K는  $488, i7-9700K는 $373정도로 판매가격이 알려졌고,i5-9600K $262이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코어 i9 프로세서 제품군 소개 (화면=인텔 생중계 캡쳐)

인텔 9세대 칩셋의 주문은 바로 진행되며, 기존 제품군은 10월 19일까지 판매된다. 신제품은 11월중 공급될 예정이며 차기작인 인텔 10세대 제품은 10nm 캐논 레이크 칩셋으로 일정이 지연되어 내년에야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신형 칩셋들은 전작의 보안구멍으로 알려진 멜트다운 변형3과 L1 터미널 폴트 이슈를 해결했다고 인텔측은 밝히고 있다.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자 기능을 대폭 개선한 인텔의 i9칩셋 시연모습 (화면=인텔 생중계 캡쳐)

게임시장의 끝판왕이 되기를 희망하며 내놓은 코어 i9-9900K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며 3.6GHz에 최대 5.0Ghz까지 부스트가 가능한 모델이다.

9세대 모델이 AMD와의 경쟁에서 인텔의 입지를 공고히 만들지 결과는 11월, 본격 출시 이후 시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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