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설비 '비건'인증
코스맥스,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설비 '비건'인증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8.10.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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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증기관 EVE로부터 화장품 생산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 획득
친환경 수요가 다양해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추세에 따른 것
아시아 최초로 EVE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코스맥스 회사 전경
아시아 최초로 EVE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코스맥스 회사 전경 (사진=코스맥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10일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전문회사 코스맥스는 화장품 생산 설비의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비건'은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섭취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동물권과 환경,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로부터 얻은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스타일'도 포함한 넓은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프랑스 비건협회가 만든 인증기관 EVE에서 받은 것으로, 인증을 획득하려면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오염 및 혼입방지 과정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비(非) 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 ▲비 동물성 실험 원료 및 완제품 사용 ▲CMR(발암성·생식독성·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 미포함 ▲비 동물성포장재 및 패키지 제작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완성 제품만을 평가하는 타 인증보다 훨씬 더 까다롭기에, 지금까지 아시아권에는 생산 설비 비건 인증을 받은 업체가 없었다. 코스맥스는 비건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해 면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동물성 원료가 섞일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했고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EVE의 비건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미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HALAL) 등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 졌다"며 "이제 코스맥스도 원료 관리부터 제품 출시까지의 제조 과정이 복잡한 비건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비건 인증을 보유했다는 강점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전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3%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3조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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