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 '에센셜'폰이 지원 30%를 해고했다 (이미지=에센셜 홈페이지 캡쳐)
스마트폰 제조사 '에센셜'폰이 지원 30%를 해고했다 (이미지=에센셜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최성욱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던 '에센셜(Essential)'이 에센셜2 개발을 포기하고 직원 30%를 해고했다.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를 개발한 '앤디 루빈'이 구글 퇴사후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에센셜'이다.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가 내놓은 스마트폰 에센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소비자는 냉정했다. 생각보다 성능이 빠르게 느껴지지 않았고 둥근 형태의 노치에 대해서는 악평도 많았다. 구매를 주저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는 '카메라 성능'이었다.

전문가를 영입하고 최고의 카메라를 선보이겠다는 뜻과는 달리 결과물은 중급기 수준의 평범한 사진이었고, 안정화가 덜 되고 기능도 부족한 카메라 앱은 몇 번의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에센셜측은 블룸버그의 해고 보도를 인정하며 '시장을 뒤흔들만한 제품(game changing consumer product)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올해 초 공식적으로 에센셜2 개발포기를 밝힌 이후 회사 운영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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