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다음달 발표
정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다음달 발표
  • 송범선 기자
  • 승인 2018.10.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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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자부 장관, 조선사-기자재사 상생 프로그램 마련
조선업 등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 강조
다음달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뉴시안=송범선 기자] 정부가 불황에 빠진 조선산업의 활력제고 방안을 다음달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22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부산시 미음산업단지 내 친환경 조선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에서 열린 부산 조선기자재업계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자는 부산상공회의소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성윤모 장관이 방문한 파나시아는 선박용 황산화물을 줄이는 스크러버(Scrubber) 생산으로 주목받는 2017년 기준 매출 500억원 규모의 조선기자재 강소기업이다.

현재 친환경 조선기자재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파나시아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은 금융 조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기업은 "조선 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다 친환경 설비는 제품 단가가 높은 신(新)시장으로 금융권의 보증과 제작금융 대출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업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 어려움이 더 하고 있다.

현재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최근 잇따른 수주계약 체결에도 오랜 불황으로 낮아진 신용등급 탓에 금융 조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조선업의 불황을 해결하고자 성윤모 장관은 "최근 대형조선사 수주 확대의 훈풍이 조선기자재 업계까지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친환경 설비 같은 유망분야에서 계약을 체결하고도 보증 및 대출을 못 받아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보완 대책도 조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 기술 개발의 지속적인 투자가 위기를 극복하는 버팀목이 된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도 지역 경제에서 조선업 등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가속화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주력산업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11월중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해 금융 지원뿐 아니라 친환경·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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