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매체 LetsGoDigital이 보도한 삼성 갤럭시 S10의 추정모습 (그래픽=LetsGoDigital)
네덜란드 매체가 보도한 삼성 갤럭시 S10의 추정모습 (그래픽=LetsGoDigital)

[뉴시안=최성욱 기자] 네덜란드 매체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삼성이 출원한 특허를 근거로, 내년 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10은 물방울 모양의 노치가 들어가고, 전면 어디서든 누르면 지문인식이 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제까지 발매된 제품중에서는 중국업체 '비보(Vivo)'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비보'의 지문인식은 전면의 특정 부분을 누를 때만 지문 인식이 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출원한 특허는 전면 어디서든 누르면 인식되는 형태로. 삼성전자는 이를 위한 별도의 센서와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면 홈버튼을 삭제하고 지문인식 대신 얼굴 인식으로 인증방식을 바꾼 것처럼,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전면의 상하단 베젤이 없다시피 바뀌는 대신 작은 노치가 들어가는 형태로 현재 출시된 '에센셜' 폰이나 '화웨이 메이트 20'과 비슷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독일매체가 보도한 삼성 갤럭시 S10의 지문인식 모습 (그래픽=LetsGoDigital)

삼성전자의 지문인식관련 특허 출원을 살펴보면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중저가형에서는 왼쪽 그래픽처럼 '화면에 미리 지정된 영역'을 누르는 형태로 지문인식이 동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른 브랜드와 같은 방식이다.

반면 노치가 작게 장착된 오른쪽의 폰은 상하좌우 거의 베젤이 없고, 엄지의 위치는 어디든 놓아도 상관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오른쪽 디자인이 갤럭시 S10에 적용될 기술로 보고 있다. 

최근 쿼드 카메라를 중저가 갤럭시A9 기종에 먼저 넣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문인식에 대해서도 차별화를 적용, 일단 중저가에 보편적인 기술을 적용한 후, 고급 기종으로 접근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만약 이럴 경우 갤럭시 S10보다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10에 적용될 수도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화면 내장센서로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 퀄컴이 개발한 울트라소닉 방식보다 빠를지, 장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아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렛츠고디지털은 1999년 설립된 온라인 매체로, 디지털 관련 소식을 독일어로 전하는 네덜란드 전문매체이다 

(via LetsGoDigital)

[편집자 주] 뉴시안의 모바일 섹션 알폰소가 개편, 보강됩니다.
"아두면 좋을 스마트폰 소식"의 약자로 IT리뷰어 알투비와 해외매체 LetsGoDigital이 함께 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