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부의 온도정보와 기기 이상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의 누적∙분석이 가능해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SK텔레콤의 IOT기반 화재관리 솔루션 (사진=SK텔레콤)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SK텔레콤의 IoT기반 화재관리 솔루션 (사진=SK텔레콤)

[뉴시안=송범선 기자]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 하고 화재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은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통해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의 온도 정보와 기기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누적·분석해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웹 기반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로라망과 연결된 화재감지기가 클라우드 시스템에 매 시간 자동으로 실내 온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하루에 한 번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송한다.

기존 소방설비는 대부분 건물의 선로를 통해 화재감지기를 수신기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수신기로는 화재 발생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 소홀에 따른 화재감지기의 고장·오작동도 빈번하다. 유선 방식을 보완한 독립형 무선 화재감지기의 경우도 원격지에서 화재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오현섭 SK텔레콤 매니져는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소방법에 따라서 건축을 할 때는 스프링클러 등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그런데 건물 안의 선로와 연결이 되면 수신기에 들어가면서 센서에 연기가 나는 등의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 된 건물의 경우 화재 감지기가 고장이 나서 감지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또 소방관이 출동했을 경우, 불이 어디서 났는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SK텔레콤의 로라 통신 모듈이 추가된 무선 IoT 화재감지기를 이용하면 온도와 위치, 건물의 상태 등을 알 수 있다. 배터리가 떨어져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도 자동으로 감지가 가능해진다. 건물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도 건물의 화재 정보 사이트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관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고를 하는 사람도 화재가 난 건물의 상태를 알 수 있어 대응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SK텔레콤의 무선 화재감지기는 전력 사용이 적은 로라망을 활용해 한 번 무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면 건전지 교환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 무선 화재감지기에 다양한 센서를 연결하면 화재관리 외에도 건물의 기울기나 진동, 공기 중 일산화탄소(CO) 농도, 미세먼지 등을 함께 측정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김성한 스마트시티 유닛장은 "화재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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