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버스 안내 앱 MOU체결 (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뉴시안=박성호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지 않더라도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앱, 직접 버스를 타고 실제 모습과 관련 정보를 함께 보는 증강현실 앱이 개발된다. 

(주)유니크유엑스는 ‘서울 AR/VR제작 지원 센터’에서 주관한 ‘AR/VR S.T.A.R. 기업 공모’에서 자사가 제안한 서울시티투어버스 안내 및 콘텐츠 서비스가 채택되어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주)허니문여행사의 타이거버스와 증강현실 앱 개발 및 서비스가 담긴 AR/VR (증강현실/가상현실)  앱을 만드는 협약이다. 

앱이 완성되면 굳이 버스를 타지 않고도 가상현실(VR)을 통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탄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버스 탑승 승객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만 비추는 것만으로 등록된 위치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안내받을 수 있다. 위치정보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콘텐츠로 주목받은 '포켓몬 고(PokeMon Go)'와 유사한 방식이다.

이는  13개국 오디오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텍스트 번역, 각국 언어로 검색 서비스 연결이 가능하다. 양측은 향후 교통 서비스, 숙박 서비스 등 공유경제를 위한 빅데이터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2D, 3D를 사용한 관광안내를 제공하여, 짧은 시간 동안 즐기는 시티투어버스의 부족한 콘텐츠를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AR/VR 제작 지원 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서울산업진흥원(sba), 한성대학교, 성북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 동북권의 AR/VR 기반 스타트업, 벤처 기업 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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