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UI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이준환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 WIPO와 네덜란드 특허등록기관(NLO, Dutch patent office)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등록했다. 이는 10월 17일 공개되었다. 

특허 내용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전, 후, 좌, 우 모두 화면으로 구성된 폴더블 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엣지 스크린 조작의 발전된 모델로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UI  특징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특허 내용은 앱 실행 아이콘 표시관련으로, 특정 앱이 실행되면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음악 재생중이라면 볼륨을 조절하거나 앞뒤 트랙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왼손 잡이인지, 오른손 잡이인지에 따라 다른 조작법을 제공하고, 얼마나 많은 양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게임 UI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이같은 조작법은 게임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가로 방향으로 잡고 게임을 진행하면 화면에 플로팅 버튼이 표시되면서 조작버튼(트리거)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에이수스의 게이밍폰 ROG은 좌우측 베젤을 터치하면 트리거로 사용 가능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UI는 폴더블 화면의 측면을 사용하는 것이어서, 보다 선진화된 형태이다.

 

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양면 UI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특허중 이채로운 부분은 앞면과 뒷면을 동시에 잡아 다양한 상황속에 조절하는 모드를 넣었다는 점이다. 앞면의 사진을 끌어서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고, 앞면과 뒷면에 각각 다른 앱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앞과 뒤에 똑같은 화면을 '반영'하는 기능은 포토 갤러리에 활용될 수 있다.

 

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UI 이해도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앞면으로 전화통화중에 뒷면에서 지도 앱을 열고 특정 위치를 전송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결제를 하기 위해  앞면은 은행앱을, 구매 처리 인증은 뒷면의 상점앱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쉽게 말해 하나의 폰으로 여러 개의 앱을 실행하며 전환하는 불편을 덜어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인터페이스이다. 폴더블 폰에서는 앞뒤로 나누어 처리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쓰라는 특허의 내용을, 사용자들은 어떻게 현실에서 받아들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특허가 등록된 만큼, 조만간 제품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렛츠고디지털은 1999년 설립된 디지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네덜란드 전문매체이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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