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디지털이 보도한 이노다인 뉴미디어의 쿼드노치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뉴시안=이준환 기자] 네덜란드 매체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최대4개까지 노치가 장착된 특허가 등록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6월 이노다인 뉴미디어(Inodyn NewMedia GmbH)는 미국특허청 USPTO(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특허를 제출했다. 전면 카메라와 모바일 장치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관련된 내용이다. 이 특허는 이달 25일에 게시되었다.

이노다인 뉴미디어의 듀얼, 쿼드노치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쿼드 노치이다. 네 개의 노치는 각 모서리마다 배치되며 듀얼 노치는 상단에만 노치가 있다. 

노치가 필요한 이유는 카메라 렌즈를 화면 아래쪽에 두는 경우 전면 카메라의 성능에 심대한 장애를 겪게 된다. 때문에 사진이 흐려지거나 초점 잡는데 오래 걸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단 베젤을 유지하거나 노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화면이 잘려 나간 느낌이 들면서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를 쿼드 노치 시스템은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모습이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를 왼쪽 상단 모서리에 둔다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는 LED와 근접센서, 광센서를 둘 수 있다. 입체 촬영을 원하거나 광각 듀얼 카메라를 추가한다면 어디든 원하는 곳에 렌즈를 두면 된다. 

 

이노다인 뉴미디어의 폴더블 폰용 쿼드노치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특허는 쿼드 노치 스마트폰이 일반적인 형태의 스마트폰 뿐 아니라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접이식으로 처리되는 부분 역시 처리 가능하다는 것은 향후 발표될 폴더블 스마트폰에 색다른 특징으로 선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의 내용은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반영하고 있다. 

콘텐츠 유형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어서 텍스트를 중아엥 배치하거나 모든 컨텐츠를 전체 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고 영상의 경우 방향에 따라 레터박스(영상의 상하좌우에 검은 막대를 넣는 방식)를 배치하는 식으로도 전환된다.

 

이노다인 뉴미디어의 쿼드노치 특허 콘텐츠 표시방식 (그래픽=렛츠고디지털)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남들보다 먼저 살펴보려면, 특허를 확인해 보라는 말이 있다.

이노다인 뉴미디어의 쿼드 노치 스마트폰 특허를 가장 먼저 채택할 기업은 어디인지, 언제쯤 실제품으로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한편, 렛츠고디지털은 1999년 설립된 온라인 매체로, 디지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네덜란드 전문매체이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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