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상위권 4가지 앱 분석 그래프 (자료=와이즈앱) 

[뉴시안=송범선 기자] 유튜브의 사용시간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사용시간은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30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2년 동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 결과, 유튜브ㆍ카카오톡 ㆍ네이버ㆍ 페이스북 4가지 앱의 총 사용시간 추이를 공개했다.

SNS의 약세와 유튜브의 강세가 명확한 가운데, 유튜브는 2016년 9월 총 사용시간이 117억분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184억분보다 작았으나 2018년 9월에는 294억분으로 전체 앱 사용시간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위였던 카카오톡은 2위로 주저앉았다.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사용시간은 2년 전 대비 크게 변화없는 모습을 보였다.

사용시간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앱 총 사용시간이 2년 전 62억분에 비해 40% 감소한 37억분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당시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가짜 뉴스 논란이 일면서 사용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사회가 '영상 미디어' 중심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김성수 문화 평론가는 "클릭이나 스크롤 없이 켜 놓으면 끊임없이 재생되는 유튜브의 편리함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동안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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