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논 초고속 망원 단렌즈 XF200mmF2 R LM OIS WR (사진=후지필름)

[뉴시안=이민정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초고속 망원 단렌즈 ‘XF200mmF2 R LM OIS WR’을 출시한다. 역동적인 스포츠나 야생 동물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이다.

후지논 ‘XF200mmF2 R LM OIS WR’은 XF 렌즈 라인업 중 최초로 F2.0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하는 대구경 망원 단렌즈로, 35mm 환산하면 305mm 초점거리에 해당한다. 높은 해상력과 아름다운 보케 효과로 다이나믹한 스포츠 현장 촬영이나 야생 동물을 촬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포토그래퍼를 위한 렌즈이다.  

후지논 렌즈의 광학 설계 기술과 고정밀 표면 가공 기술이 적용된 이 렌즈는, 14군 19매(대구경 수퍼 ED 렌즈 1매, 대구경 ED 렌즈 2매 포함)로 구성되어 최대 개방 F2의 조리개에서도 색수차가 최소화되었다.

가장 눈길은 끄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이다. 

리니어 모터를 사용하여 조용하면서도 정밀한 이너 포커싱 시스템을 적용했고, 초점 재조정 없이도 역동적인 피사체를 캡처할 수 있는 초점 사전 설정 기능을 탑재했다. 또 포커스 모터를 고정하는 메커니즘을 적용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 불필요한 진동을 감소시켰다.
 

XF200mmF2 R LM OIS WR로 촬영한 패닝샷 샘플 (사진=후지필름 글로벌)

망원 촬영 시 5.0 스탑의 강력한 손떨림 보정 성능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흔들림을 제어하며, 렌즈 고정 후 패닝 촬영이나 삼각대 촬영 등 다양한 촬영 환경을 인식해 그에 맞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제공되어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후지필름측은 주로 거친 야외 환경에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마그네슘 합금의 배럴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렌즈가 과열되거나 빛 반사를 막아주는 무광 실버 색상로 제작됐다.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터프한 외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전면 불소 코팅과 렌즈 배럴을 밀폐 처리하여 방수, 방진 기능은 물론, 영하 10도에서도 견디는 방한 기능까지 갖췄다.

캐논 EF 200mm F2L IS USM 가격이 720만원대, 니콘 니코르 AF-S NIKKOR 200mm F2G ED VR II 가격이 699만원대라는 것과 비교하면, 후지필름 XF200mmF2 R LM OIS WR의 가격 7,229,000원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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