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앱 '런데이' (화면 캡쳐)

[뉴시안=정윤희 기자] 수많은 달리기 앱을 평정할 끝판왕이 나왔다. 바로 '런데이(RunDay)'다.

소설가 하루키는 소문난 열혈 러너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글을 쓰기 위해서 체력이 필수라는 것을 깨닫고 일찌감치 마라톤에 입문한 후 아직도 매일 10Km씩 뛴다. 42.195km 마라톤 풀코스로 25번이나 완주한 이력까지 따지면, 그의 달리기 사랑은 '하니'보다 한 수 위일 듯하다. 

건강이 많은 이들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가장 무난하게 시작하는 운동 중 으뜸이 달리기다. 특별한 도구나 장비도 필요치 않고 따로 시간을 내어 기술을 배워야 하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장벽이 낮다. 하지만 가장 쉽게 포기하는 운동 또한 달리기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제풀에 지쳐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하지만, 런데이와 함께라면 하루키와 쌍벽을 이루는 달리기 매니아가 될 수 있다. 사실 달리기 관련 앱은 이미 수두룩하고 이것저것 다 써봤다고 하겠지만, 런데이는 그간의 달리기 앱을 평정할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데이는, 초보 러너를 위한 헬스 트레이닝 앱으로, 제대로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 초보자들을  위한 30분 달리기 도전부터 매일 30분 달리기, 자유 달리기 등의 플랜이 있어 단계별로 선택해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초보자들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취약점을 보완해, 천천히 달렸다가 평소처럼 걷다가 다시 천천히 달리는 간헐적 운동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끊임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보이스 시스템으로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함께 뛰어주는 전문 코치 느낌이 든다. 

여기에 자체 음원으로 만들어진 뮤직 플레이어에서 운동의 강도와 구성이 따라 그에 걸맞는 박자와 스피드를 가진 음악이 나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달리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초보자들에게 운동이 아닌 놀이로 인식돼, 더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된다. 또 '참 잘했어요'의 느낌처럼 목적 달성 도장을 찍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 마라톤 국가대표 방선희 감독의 감수를 받은 것도 이목을 끌지만, 무엇보다 런데이 앱이 믿음이 가는 이유는  2015년 출시 후 지금까지 만족도 높은 사용자들의 칭찬 리뷰가 이어지고 그에 대한 담당자의 답변이 꾸준하게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런데이가 롱런하니, 러너들도 달릴 수밖에. 

어느새 11월이다. 연초의 결심 따위는 깨끗이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시작하자.

숱하게 작심삼일로 이어졌던 의지박약인, 운동이라곤 숨쉬기가 전부인 사람, 어떤 운동이 좋을지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 경제적인 이유로 운동을 아꼈던 사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만 외치는 사람 등 모두 런데이로 첫 테이프를 끊어보자.

하루키는 먼훗날 자신의 묘비명에 이렇게 써넣고 싶다 했다. "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멈추지 않고 천천히 달리는 것, 건강에도 인생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런데이 아이폰 iOS 앱 스토어 다운로드 (외부 링크)

런데이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 다운로드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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