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준환 기자]  모바일쇼핑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 주문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구매 등이 크게 늘었고 이는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결제하는 사용자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은 '2018년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과 '2018년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를 발표했다. 올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8조7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0% 증가했고,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48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한 수치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1.8%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역대 최대이다.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3.2%로 이는 전체 소비활동의 4분의 1이 온라인으로 지행된다는 의미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61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9월 모바일쇼핑 동향을 들여다보면 1년전과 비교 음식서비스 이용은 90.9%, 음·식료품 23.0%, 여행 및 교통서비스18.9%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음식서비스의 경우 가격할인 행사와 배달음식 다양화·고급화 영향으로 늘었고 음·식료품은 가정간편식 이용증가와 추석 선물 거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35.9% 불어난 6956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직구는 미국이 52.8% 3671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유럽연합(EU) 1400억원, 중국 1228억원, 일본 461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직구 1위 상품은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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