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송창현 CTO (사진=뉴시스)
네이버 송창현 CTO (사진=뉴시스)

[뉴시안=최성욱 기자] 네이버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미트 스타트업'에서 기술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인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지원 기관 관계자들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 미트 스타트업(Tech Meets Startup)'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테크 미트 스타트업은 기술 스타트업만의 고민과 문제 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이날 기조연설은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를 맡았다. 

송창현 CTO는 "100억원 이상 투자 받은 스타트업 기업 100개 가운데 기술 기업 스타트업은 10%도 안 될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술 기반에 취약하다"며 "지난해 30억 이상 투자를 받은 기술 스타트업은 8개로 전체의 10분의 1도 안 되고, 투자 규모로는 20분의 1에도 못미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 스타트업의 본질은 기술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며 "고객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상품을 가지고 돈 잘 벌게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어떻게 돈을 잘 벌지에 집중하면 사업이 잘 된다"며 "기술 스타트업은 기술로 시장의 문제를 푼다는 것이다. 시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실행력도 굉장히 좋아야 한다. 귀중한 경험을 나누고 시행착오를 줄여 같이 성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술개발, 제품화, 자금 확보 등 5개 주제 구성된 8개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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