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별도의 통신 장비 없이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공유할 수 있는 휴대용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 (사진=SK텔레콤)
휴대용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 설명도 (그래픽=SK텔레콤)

[뉴시안=송범선 기자] SK텔레콤이 LTE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했다.

2일 SK텔레콤은 국내 1위 혈당측정기 제조사 아이센스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LTE Cat.M1'을 활용한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CareSens N Io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등의 스마트폰 페어링방식이 아니라 LTE를 쓰는 IoT망을 통해 혈당측정값을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어센스 N IoT'는 매일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손쉽게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혈당측정기다. IoT 전용망 이용이 가능한 통신 모듈을 탑재되어 있기에, 당뇨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혈당 수치를 본인 휴대폰과 가족 및 건강 관리 서비스 기관에 전송할 수 있다.

당뇨병은 국내 500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으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케어센스 N IoT'는 IoT기술을 활용해 당뇨 환자들의 질환 관리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병률을 낮추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 4월에 선보인 IoT 전용망이자 전국망인 'LTE Cat.M1'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전국 어디에서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LTE Cat.M1은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과 음성 전송이 가능하고 이용 요금도 저렴해 IoT기기에 최적화됐다.

허재석 SK텔레콤 담당은 “기존에 시장에 나온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해야만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어 불편했다. 어르신들은 페어링 기능을 키고 끄는 것에 곤란해 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 제품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형태라 사실상 혈당측정만 하면 되기에, 불편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허일규 IoT·데이터 사업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IoT·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혈당 측정에 그치지 않고 운동과 식이습관 등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전반을 관리해 주는 당뇨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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