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구글핏과 애플 헬스의 걸음수 연동 개시 (사진=뉴시스)

[뉴시안=이민정 기자]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 사용자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졌다. 게임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피트니스, 아이폰의 애플 헬스의 '걸음수' 측정이 연동된다.

포켓몬 고(Pokémon 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은 '언제나 모험 모드( Adventure Sync option)'을 통해 게임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며 걸은, 걸음수를 게임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 많은 별모래와 알 부화가 가능해진다. 

 

포켓몬 고, 구글핏과 애플 헬스의 걸음수 연동 설정화면 (화면캡쳐)

관련 사항을 적용하려면 '개인정보 활용 동의'가 필수이다.

포켓몬 고를 실행한 후 개인정보를 활용하도록 동의하겠냐는 안내창에 동의를 선택한 후에 설정 메뉴를 선택한다. 설정의 '언제나 모험 모드'를 체크하고 '사용한다'를 터치하면 설정이 저장된다.

여전히 많은 신규 게이머들이 포켓몬 고를 시작하기에 수익 면에서는 활발하다고 알려진 나이언틱이었지만, 상위 레벨 사용자들은 게임을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 30레벨 이상이 되면 레벨 업을 위한 경험치 누적이 필수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짧은 거리라도 포켓몬고 앱을 켜고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상위 레벨 게이머들이 최종 스테이지로 진화를 포기하고 게임을 떠나는 것을 느낀 나이언틱이 구글, 애플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내놓은 셈이다. 현재는 35레벨 이상의 사용자부터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레벨5 이상의 모든 게이머들에게 걸음수 연동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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