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권평오 사장 (사진=뉴시스)
KOTRA 권평오 사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이석구 기자]  KOTRA가 우리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지원하고자 5일 부산 벡스코(BEXCO),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8 일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취업 행사인 이번 박람회에는 112개사가 참여해 700개 청년 일자리 주인공을 찾는다. 

박람회는 ▲기업과 구직자의 1:1 채용면접 ▲일본취업 환경설명회 ▲취업 전문가와 기취업자로 구성된 강사의 취업컨설팅으로 구성된다. 

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제트로(JETRO) 등 4개 기관이 뜻을 같이 한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해외 구인기업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와 국내 박람회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 데 있다. 

박람회 2개월 전까지 월드잡플러스에 사전 구인신청을 한 기업에 대해 구직자는 이력서를 접수하고, 기업은 구직자의 이력서를 서류 심사해 합격자에 한해 예약면접을 실시한다. 

실제 일본 현지 기업 채용절차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사전 예약면접 시스템을 통해 취업 박람회 참가 기업의 40%가 실제 채용을 할 정도로 높은 채용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유수기업, 한국 청년인재에 관심 

일본기업 관계자는 "한국인의 진취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업무 태도는 일본 청년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며 한국 인재 선호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017 포브스 Global 2000 기업에 선정된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닛산 자동차 등도 참여하고  연간 방문객이 300만명에 달하는 하우스텐보스. 세계 LCD 유리 생산의 20%를 담당하는 일본전기초자, 스미토모 전기공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KOTRA는 박람회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구직 단계별 취업지원 패키지를 운영한다. 취업지원 패키지란 ▲입사지원서 마감 2주전 이력서 작성 교육 ▲박람회 개최 2주전 서류 합격자 대상의 면접교육 ▲박람회 당일 해외 구직기업과 면접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일본취업상담회가 청년 취업난 타개책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규직을 뽑는 우량기업만 선별하는 등 좋은 일자리를 유치하는데 무엇보다 고심했다"면서 "우리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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