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계절...목요일 전국 비
미세먼지의 계절...목요일 전국 비
  •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 캐스터
  • 승인 2018.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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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 ‘나쁨’단계까지 높아져
8일 목요일, 전국에 비 예보
초미세먼지가 나쁨단계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사진=뉴시스)

[뉴시안 자문위원=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 17℃, 모레(7일) 15℃ 등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겠지만 이번 주는 이맘 때 기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늦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미세먼지의 계절도 시작됐습니다. 만추를 맘껏 즐기기엔 미세먼지 농도를 자꾸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단계까지 높아졌습니다.

아침마다 짙게 끼는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시야는 뿌연데요. 전북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6일)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지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내일(6일)과 모레(7일), 동해안지역엔 비가 내리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대기정체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목요일(8일) 전국에 비예보가 있는데요. 비가 먼지를 씻어내기 전까지 미세먼지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가을부터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11월부터는 연평균을 넘어섭니다. 가을부터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오면 국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떨어지는 11월부터 중국에서 난방을 위한 석탄 사용이 크게 늘어나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양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원인을 중국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최근엔 국내 오염물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대기가 정체되면 우리나라 내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도 차곡차곡 쌓이는데요. 이 미세먼지의 양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 우리나라의 사용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정에서 난방용으로 석탄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죠. 하지만 전기를 만드는 데는 석탄이 상당히 쓰입니다. 충남 지역의 30개 화력발전소에서만 연간 9만 톤 이상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노은지 기상캐스터
노은지 기상캐스터

이 오염물질이 가을부터 서풍이 불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데요. 그러다 보니 국내 미세먼지 원인 물질 가운데 석탄발전소에서 내뿜는 매연이 14%로 가장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기질은 개선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석탄 발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 세계 어린이(15세 미만) 6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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