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앱 '구글 트립' (화면 캡쳐)

[뉴시안=정윤희 기자]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트립'은, 나만의 여행을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앱이다.

'여행'이란 단어만큼 세상 달콤한 것이 또 있을까.

야근에 지친 직장인, 육아 스트레스로 고달픈 주부, 공부와 시험에 찌든 학생과 취준생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든, 그저 상상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적당히 치유되는 느낌이다. 하물며 진짜 여행을 떠나기라도 한다면, 출발 전 설레임부터 여행 중에 맛보는 짜릿함, 그리고 고스란히 남겨진 추억까지 완벽 그 자체일 것이다. 

이렇게 여행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모두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앱이, 바로 '구글 트립'이다.

사실 여행 관련 저널류의 앱은 이미 차고 넘치고 지금도 유사한 앱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구글 트립'이 단연코 다른 앱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으니, 바로 지메일과의 유기적인 연동이다. 즉 지메일을 쓰는 사용자라면, 메일 속에 포함된 호텔 바우처, 항공권 e티켓, 식당 예약 등 예약 정보를 통해 내 여행 히스토리까지 갖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앱을 다운받고 활성화하면 과거의 여행 기록이 날짜순으로 정리되고, 각각의 여행 저널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예약 정보 등으로 심플하게 나뉜다. 나의 예약 정보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니, 추억을 더듬어 빈약한 기록을 하나하나 채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곧 여행을 떠난다면 해당 장소를 상단에 입력해 또 하나의 여행 저널이 생성시키면 된다.

일별 계획을 선택하면, '구글 트립'이 추천하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접 책을 보고 인터넷을 뒤적거려 동선을 짜는 일이 번거롭고 귀찮다면, 이 추천 코스를 탐독하는 것도 좋겠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장소의 정보와 사진, 그리고 다른 여행자들의 평까지 살필 수 있어 완소 일정을 짜는 데 제격이다.

특히 '구글 트립'은 알뜰족을 위한 절약 센스가 돋보이는데,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활용이다.

여행지에서 앱으로 지도를 살피다거나 정보를 찾다가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지만, 미리 다운받아두면 오프라인에서도 요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할인 섹션에서는 교통편과 식당, 티켓발권 등의 서비스 등 할인 혜택이 넘치니 이 역시 놓치지 말자.

꿈꾸는 여행지가 있다면, 이미 여행 저널을 만들어 정보를 모아두는 용도로도 아주 훌륭하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거나 가보고 싶은 맛집이나 장소를 꾹꾹 눌러 저장해두면, 미래의 여행 기록까지 겟!

자, 여행 덕후들이여, 이제 '구글 트립'으로 나만의 여행 히스토리에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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