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정부의 '제로페이' 사업에 불참한다 (제공=카카오페이)

[뉴시안=조현선 기자] 다음달 '제로페이' 최초 시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결제수수료 0%를 내세워 추진 중인 '제로페이' 시범 사업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사업구조상 여건과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이유다.

제로페이 사업 운영안이 최종 확정된 후 현재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중인 약 15만개 결제 가맹점과 2500만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뒤 낸 결론이다.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취지에 공감해 제로페이 TF에 참여했다. 카카오페이는 TF를 통해 지난 5월 시작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경험을 살려 제로페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의견을 개진해왔다. 

다만 시범사업 이후에도 언제든 참여가 가능한 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겠다며 추후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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