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성호 기자]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IeSF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the 10th Esports World Championship 2018)'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종합 우승으로 한국은 국제e스포츠연맹 (IeSF)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유하고 있던 '최다 종합 우승국'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우승, '철권 7'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1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 3위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종목에서 우승한 핀란드(127점)와 '철권 7' 종목에서 우승한 사우디아라비아(111점)가 차지했다.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모습 (사진=뉴시스)

'LoL'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박기태, 최엘림, 배호영, 이민형, 하민욱)은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팀은 'LoL'이 IeSF 월드 챔피언십 공식 종목으로 선정된 2013년 이후(2014년 제외) 줄곧 우승하며,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철권 7'에서는 '샤넬' 강성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 9일부터 대만 가오슝 아레나에서 'Lo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철권 7' 3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42개국, 430명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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