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정윤희 기자]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브랜드 '제이버드(Jaybird)'가 13일 용산구 한남동 남산스튜디오에서 무선 스포츠 이어폰 신제품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제이버드가 지난 10월 선보인 '타라(Tarah)’ 와 ‘X4’, 그리고 12월 공식 출시 예정인 ‘타라 프로(Tarah Pro)’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각 제품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제이버드의 브랜드 전략과 미래 플랜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지텍코리아 정철교 지사장은 환영사를 빌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아이덴티티를 심기 위해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고 또 운동과 음악을 믹스해 새로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제이버드의 포부를 밝혔다.
또 시연회에서는 이어폰 착용 후 트레드밀에서 직접 달려보는 인터렉티브 존과 방수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IPX7 존, 커스터마이징 사운드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앱 존을 운영해, 제품의 특징을 살린 체험 이벤트를 제공했다. 특히 제이버드가 공식 후원하는 마라토너 '김도연' 선수와 단체 러닝 크루들의 시티 러닝은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번에 공개된 무선 스포츠 이어폰은 가벼운 러닝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부터 철인 3종 경기와 익스트림과 같은 극한의 아웃도어 선수들까지 용도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으로, 착용감이 뛰어나고 수심 1m에서 30분동안 버티는 IPX 7 등급의 방수 기능이 모두 지원된다.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가성비를 높였지만 스타일 또한 뒤지지 않는 타라, 움직임이 훨씬 많은 스포츠 매니아를 위해 오버-언더 이어 기능을 추가한 X4, 울트라 러너를 위해 긴 재생 시간과 스위치핏이 가능한 오버-언더 이어 기능을 포함한 프리미엄급 타라 프로. 이 신제품 3종은 러너들에게 특화된 것은 물론, '달리기'라는 일차원의 개념에 '즐기면서 달리기'라는 제이버드만의 문화 코드를 다지는 제품이기도 하다.
한편, 제이버드는 2006년 설립된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로 스포츠용 이어폰이 시장을 공략해, 땀과 움직임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면서 입지를 굳혔다. 2016년 키보드, 마우스 등 PC 관련 액세서리 업체로 유명한 로지텍에 5,000만 달러에 인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