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대비중인 이통3사 (그래픽=뉴시스)

[뉴시안=] 이동통신사들이 5G 상용화를 코 앞에 두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5G는 전송속도, 지연시간, 단말기 수용능력 등에서 LTE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대용량 콘텐츠를 실감나고 속도감 있게 즐길 수 있는 VR과 AR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킬러 콘텐츠는 실감형 미디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모바일 OTT 서비스인 옥수수에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최대 8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U+아이돌Live'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중 VR 기기로 아이돌의 무대를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3D VR 영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KT도 최근 개인형 실감 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 서비스 출시를 전했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없는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처럼 이통3사가 저마다의 VR·AR 서비스를 통해 앞다퉈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5G 시대의 마땅한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단말기가 보급되고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를 체험하게 될 경우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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