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밸런스 클락... 일과 삶의 균형을 제안하는 시계
[리뷰] 밸런스 클락... 일과 삶의 균형을 제안하는 시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8.11.2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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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Work Life Balance) 바람속에 등장한 이색 상품
방해 막고 업무 집중할 수 있게 돕는 무아스 밸런스 클락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패키지 (사진=뉴시안 정윤희)

[뉴시안=이민정 기자] 2018년 한 해를 강타한 수많은 이슈중 하나로 '워라밸'을 꼽을 수 있다. 

일(Work)과 일상생활(Life)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의 앞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인 워라밸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취업준비생에게는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현업 직장인이라면 잦은 야근과 장시간 노동, 야간 및 주말 근무까지 이어져서 '일' 외의 다른 일상은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닐슨코리아가 2017년 실시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돈도 좋지만 워라밸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75.5%라는 조사결과는 대한민국의 워라밸 지수가 OECD 35개국 중 32위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무아스가 만든 밸런스 클락은 바로 이런 현실을 반영한 생활 소품이다.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전면 (사진=뉴시안 정윤희)

밸런스 클락은 무소음 시계이다. 

상대적으로 뒷부분이 조금 클 뿐이다. 겉으로는 디자인 소품의 하나로 보이지만 전면부의 빨간색 6은 칼같이 정시퇴근하고 싶은 욕구를 표현한다.

6에만 색깔을 집어 넣은 것은 퇴근시간을 지키고 싶다는 칼퇴 욕구를 반영한 디자인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해석 하지 않는 한 평범한 디자인 소품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후면 (사진=뉴시안 정윤희)

밸런스 클락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뒷면이다.

위가 잘린 피라미드 형태의 밸런스 클락의 백미는 바로 이 뒷부분에 있다. 오늘 중 처리해야 할 내 업무량은 정해져 있는데 커피타임을 제안하는 동료, 업무 문의를 해 오는 후배, 그리고 갑작스레 부탁하는 선배까지... 못 본척 하기 힘들고, 거절은 더 힘든 요청들이 많다.

일일이 받아주면서 처리하다 보면 칼퇴는 물 건너 가기 마련.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내부 (사진=뉴시안 정윤희)

밸런스 클락은 바로 이런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시계를 분해하면 전면부는 일반 시계처럼 생겼다. AA배터리가 들어가는 평범한 무소음 시계이다.

뒷면은 시계 본체보다 크고 무겁다. AAA배터리가 2개 들어가고 하단부에는 선택 옵션이 있다. 왼쪽부터 끄기(Off), 파랑(blue), 빨강(red)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를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밸런스 클락의 용도는 달라진다.

끄기를 선택하면 시계를 어떻게 놓든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렇지만 빨강과 파랑을 선택하면 밸런스 클락의 특징이 드러난다.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레드 사인 (사진=뉴시안 정윤희)

밸런스 클락에 빨강 스위치를 맞춰 두면 시계 화면을 바닥으로 내려놓는 순간 경광등이 켜진다. 빨간 사이렌이 돌아가면서 시선을 모은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제발 저를 건들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할 수 없는 신입 직원, 연차가 적은 사원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다. 내 현재 상태를 알려주면서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고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빨강 사이렌은 정말 위급한 때에, 파란 사이렌은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신호 역할을 한다.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블루 사인(사진=뉴시안 정윤희)

워라밸을 위한, 그러니까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방해를 최소화하고 싶은 말단 직장인들의 애환을 드러내는 밸런스 클락.

평소에는 탁상시계로, 집중할 때는 사이렌으로 활용가능한 밸런스 클락은, 당연한듯 주어지는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소품이 아닐까.
 

다행히도 사이렌은 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주변 동료들에게 집중 모드와 초집중 모드로 구분해서 알려주어도 좋고, 절대 방해금지와 방해 금지 두가지라고 말해 주어도 좋다. 

업무의 집중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40개의 LED 라이팅은 눈에 거슬리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워라밸을 위한 밸런스 클락 (사진=뉴시안 정윤희)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어느덧 야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뼈를 갈아 넣는다'던가 '주말 반납은 필수'같은 격한 표현이 일반화되어가는 즈음 등장한 워라밸은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두려움없이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없다면, 신입 후배에게 선물해 주자. 이보다 더 센스있는 선물은 없다.

[글 이민정 | 사진 정윤희 | 제품협조 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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