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6개의 카메라 렌즈 장착 특허 출원 (그래픽=렛츠고디지털)

[뉴시안=박성호 기자] 최초의 듀얼 카메라 장착 스마트폰을 선보였던 LG전자가 16개의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LG전자가 지난 21일 5건의 상표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특허청 USPTO(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모바일 단말기 및 모바일 단말기 제어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 특허는 16개의 렌즈를 가진 LG 스마트폰 카메라가 매트릭스 설정으로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LG전자, 16개의 카메라 렌즈 장착 특허 출원 (그래픽=렛츠고디지털)

렌즈는 매트릭스 배열 내의 특정 곡률에 배치되어 여러 렌즈가 여러 관점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사용방법은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한 하나의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할 수도 있고 동시에 여러 개의 렌즈로 촬영한 후에 합성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물론 이 과정은 일반 정지화면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한 사진들 가운데 가장 좋은 사진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렌즈로 찍은 사진을 움직이는 이미지와 결합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16개의 카메라 렌즈 장착 특허 출원 (그래픽=렛츠고디지털)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서 다른 렌즈로 캡쳐한 이미지를 대처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하는 기능, 혹은 얼굴인식을 활성화하여 합성하는 기능등에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한 이미지의 품질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후반 작업의 범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자가 다룰 수 있는 소스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하겠다.

 

LG전자, 16개의 카메라 렌즈 장착 특허 출원 (그래픽=렛츠고디지털)

LG전자의 16개 렌즈 스마트폰 카메라 특허는 세계 최초의 16개의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이트로(Lytro)는 올해 초 이미 16개의 렌즈가 장착된 라이트(Lite)16 카메라를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크기의 카메라에 사용 가능한 컴팩트 카메라 형태의 제품으로 아직 정식으로 대중화된 것은 아니며, 스마트폰이 아니기에 독립된 형태의 카메라로 분류되는게 맞다.

어떻든 LG전자의 16개 카메라는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여는 돌파구로 틈새시장은 물론, 주류 카메라 시장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기술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

한편, 렛츠고디지털은 1999년 설립된 온라인 매체로, 디지털 관련 소식을 전하는 네덜란드 전문매체이다. 

(via LetsGoDi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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