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 6T 디자인 컨셉 스케치 (이미지=원플러스)

[뉴시안=최성욱 기자] 원플러스(OnePlus)가 자사의 신제품 6T 스페셜 버전을 내놓는다. 콜라보 대상은 자동차 업체 '맥라렌(McLaren)'이다.

원플러스는 영국의 맥라렌과 협력을 통해 원플러스 6T 맥라렌 에디션을 내놓는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맥라렌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번째 원플러스의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제품 출시 날짜는 내달 11일이다.

원플러스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 높은 스마트폰 제조사로 첫 스마트폰, 원플러스1이 출시된 2014년 이후 '플래그십 킬러(Flagship Killer)'라는 별명이 붙었다. 삼성ㆍ화웨이 등의 최고급 사용폰과 거의 같은 사양이면서 단단한 만듦새에 가격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018년 원플러스는 '스피드'라는 단어를 홍보문구로 자주 사용했다. '당신이 원하는 속도(the speed you need)'라는 슬로건은 맥라렌 에디션 출시와 함께 '속도 잠금을 풀어라(unlock the speed)'로 바뀌었다. 

원플러스 - 맥라렌 에디션 런칭 이벤트 안내 (그래픽=원플러스)

자동차 제조사와 스마트폰 업체는 이미 몇년전부터 수많은 협력과정을 통해 전용 앱과 전용 폰을 출시해 왔다. 

영국 랜드로버는 자차 디자인을 이식한 듯한 스마트폰  익스플로러(Explore)를 올해 초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다. 이 같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회사의 협력은 스마트카 개발에 서두르는 업계 분위기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원플러스는 2013년 중국 오포(OPPO)의 부사장이 나와서 설립했고, 현재는 오포, 비보(Vivo)와 같은 모기업 BBK의 자회사이다. 맥라렌은 슈퍼카 맥라렌 F1을 개발하면서 주목받은, 1989년 설립된 영국의 자동차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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