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니 PS5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정윤기 기자] 소니가 내년에 플레이스테이션5 (PS5)를 내놓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네덜란드 디지털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28일)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3D 렌더링 콘셉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 사이트에 게시된 것을 토대로 각종 정보를 종합, 보나미(Bonami) 게임콘솔 박물관과 렛츠고디지털 등이 함께 협업해 제작한 것이다.

현재 판매중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PS4)는 지난 2013년 11월에 발표된 제품이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콘솔의 평균 발표주기를 따져보면 약 7년 정도로 이는 2020년 신제품이 출시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디지털과 모바일 제품 등의 신제품 출시가 앞당겨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내년 공식 출시도 짐작케 한다.

그 증거의 하나는 이달 초 소니가 한정판으로 발표한 'PS4 프로' 버전을 꼽을 수 있다. 소음을 대폭 줄인 조용한 버전을 내놓았는데 이에 앞서 몇 차례에 걸쳐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제품 라인을 단종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니 PS5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의 수장인 존 코데라 (John Kodera)가 올해 초 "PS4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며 PS5의 공개가 임박했음으로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루머가 등장하자 코데라는 "당장은 아니고 최소한 3년쯤은 더 걸릴 듯 하다"고 말을 바꿨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9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3는 게임관련 박람회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로 내년 6월 1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소니는 1995년 처음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보인 이후 매년 컴퓨터 게임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왔다.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니 PS5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현재 전문가와 유통업체에서는 PS5의 출시시기로 내년 연말 연휴시즌을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엑스박스 원 엑스(X box One X)를 출시를 들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며 유일한 4K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콘솔이다. 고해상도 대화면 TV를 구입한 사용자가 늘어가면서 4K해상도를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의 필요를 느끼는 사용자층을 공략하려면 2019년 연말 시즌이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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