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구축후 12월 1일 자정, 전파 발사 (사진=뉴시스)
이통사 5G 구축후 12월 1일 자정, 전파 발사를 계획중이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정윤기 기자]  SK텔레콤, KT, 그리고 LG 유플러스의 이통3사는 12월 1일 자정을 기해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이동통신 3사가 2018년도분 주파수 할당 대가를 납부함에 따라 주파수 할당 통지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행정적 절차가 모두 완료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지난해 12월 5G 상용화 로드맵을 제시한 이후 ▲평창 올림픽 시범서비스(2월) ▲주파수 경매(6월) ▲무선설비 기술기준 마련(8월) ▲기지국·단말 전파인증(10월〜11월) ▲서비스 이용약관 신고(11월) 등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해왔다.

이통3사는 우선은 12월 1일 자정부터 동글 단말을 통해 동시에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동글은 5G 데이터와 Wi-Fi 데이터를 상호 변환하여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가능한 휴대용 단말기를 말한다. 

5G 스마트폰은 내년 3월 경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시장에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5G 상용화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이 세계 최고의 5G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최근 발생한 통신구 화재 사고와 관련해선 "5G 시대에는 통신 인프라의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5G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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