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씨는 24일 "박정희는 태어나서는 안될 일제 황군의 민족반역자"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장씨는 이날 전북 전주시 진북동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CSKorea 전북광역지부 창립대회에서 "해방이 되고 초창기 만약 이승만이라는 사람이 친일세력을 척결했다면 박정희 같은 사람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자가 살아남아서 5.16이라는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좀 더 지나서 일본 명치유신에서 따온 10월유신이라는 '자기 마음대로법'을 만들었다"며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농락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애국민주화를 열망하는 많은 분들이 죽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또 다시 그런 세력들이 이 나라를 농락하려 하고 있다"면서 "우린 이걸 지도자를 뽑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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