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사진=구글 코리아)

[뉴시안=이석구 기자] 올해 하반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입주사들은 입주 기간 동안에만 50억원의 투자를 받아냈다. 직원 수 기준 회사 규모도 약 30% 확대됐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이다. 18일 오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의 올해 하반기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입주사 6곳 디자이노블(데이터 기반 패션 비즈니스), 아키드로우(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애포샤(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커먼컴퓨터(AI/블록체인 솔루션), 하비박스(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과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환우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6개의 입주사는 크라우드 펀딩이나 Series A 투자등의 금전적인 성과 뿐 아니라, 머신러닝 개발 시간 30% 단축, 오프라인 누적 사용자 25만명 돌파, 일 평균 3000개의 데이터 업데이트, 데이터 처리 속도 5배 상승과 같이 기술적 측면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함께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17개의 입주사를 배출한 구글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매년 2회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입주사 전용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창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구글 직원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로 나아가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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