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유럽)=최성욱 기자] LG전자의 새로운 태블릿에 특허 받은 무선 키보드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지난 14일 LG전자가 특허청(KIPO)에 태블릿 PC용 디자인 특허를 승인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몇년간 키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태블릿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탭북 듀오 시리즈는 국내 태블릿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출원된 디자인 특허는 기존 제품을 개선한 모델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태블릿의 화면 가장자리, 베젤이 스마트폰처럼 좁아졌다는 것이다. 또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되며 화면 내부 역시 둥글게 라운딩 처리가 돼 있다. 결합될 경우 노트북처럼 사용 가능하고 회전형 힌지를 채택, 원하는 방향으로 접을 수 있다. 

LG전자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태블릿 디자인 특허는 9개의 이미지로 구성돼 있으며 태블릿 디자인과 함께 사용 가능한 무선 키보드도 특허로 출원됐다.

무선 키보드에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터치패드가 장착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둥근 분위기이다. 이 역시 기존의 무선 키보드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 무선 키보드는 하나의 키보드로 3대까지 무선 장비와 연결이 가능하다. 

LG전자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렌더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스마트폰의 화면이 대형화되면서 올해 CES와 MWC에는 태블릿 관련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애플은 iOS를 강화하면서 태블릿 전용 기능을 보강한 아이패드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비해, 안드로이드 진영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LG전자의 디자인 특허를 채택한 제품이 안드로이드 OS로 출시될지 윈도10으로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그동안 중급 태블릿 위주로 제품을 출시해 왔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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