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쿨픽스 P1000으로 촬영한 일출사진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쿨픽스 P1000으로 촬영한 일출사진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뉴시안=이민정 기자] 새해를 맞이하며 해돋이 광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 일출 포인트를 가서 촬영하는 '생활사진가'가 늘고 있다. 아름다운 해돋이 풍경은 누구나 눈으로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담고 싶어 하는 장면이다. 그렇지만 해가 떠오르는 짧은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해돋이 사진 촬영 여행을 떠난 분이라면,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알려주는 '제대로 순간을 포착해 사진 촬영하는 팁'에 주목해 보자.

■ 고성능 카메라와 삼각대, 고배율 줌은 필수

일출 풍경을 촬영하려면 고성능의 카메라가 유리하다. 렌즈 교환식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하려면 고배율 줌이 지원되는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게 좋다.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고배율 줌 기능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이엔드 콤팩트는 상대적으로 크기와 무게는 작고 줌 배율이 높아 휴대성이 좋다. 

삼각대 역시 필수다.

해가 뜨는 시각은 빛이 밝지 않아 셔터 속도를 길게 설정하며 충분한 빛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때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할 경우 사진이 쉽게 흔들린다다. 추운 날씨는 배터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배터리의 방전 가능성에 대비해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자.

■ 일출시간, 구도는 미리 챙기자

일출 포인트에 해 뜨는 시간은 언제인지, 위치는 어디가 좋은지 미리 확인해 놓아야 한다. 최소한 일출시간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야 장비 세팅에 걸리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유명 일출 관광지는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좋은 위치를 선정하려면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위치를 정했다면 구도 역시 먼저 구상하는 편이 좋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만 덩그머니 있는 것보다 광활한 초원, 바다나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등, 나만의 사진을 완성하는 주변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는게 좋다.

노출값 설정을 위해 조리개값 우선 모드로

해돋이 촬영의 핵심은 순식간에 밝아지는 태양빛을 신속하게 담아내는 타이밍이다. 

이를 위해서는 빛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카메라의 노출 값 설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해가 떠오를 때에는 짧은 시간 안에 노출 값의 변화 폭이 매우 크므로 카메라 모드를 ‘조리개 값 우선 모드’로 세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가 뜰 때 시험 촬영을 진행한 후 사진이 어둡다고 판단되면 노출 보정 값을 +쪽으로, 해가 지나치게 밝거나 또렷하지 않다면 -쪽으로 다시 설정한다. 

적정 노출을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노출을 자동으로 바꾸면서 연속 촬영하는 ‘노출 브라케팅’ 기능을 사용해 먼저 최대한 다양한 컷을 촬영한 다음, 출사 후 취향에 맞는 사진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RAW 촬영을 한 후에 후반보정으로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촬영때 화이트밸런스와 노출을 미리 정해놓고 찍는다면 생생한 느낌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니콘의 고배율 줌 카메라 쿨픽스 P1000 (사진=니콘이미징 코리아)

니콘은 광학 125배 줌렌즈를 탑재해 35mm 카메라 환산 24mm-3000mm의 고배율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P1000을 해돋이용으로 적합하다며 소개하고 있다.

달 사진 촬영에 도전할 수 있는 초망원 렌즈도 편리하지만 P1000은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4K UHD 영상도 촬영이 가능하기에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의 해돋이 장면을 영상으로도 생생하게 기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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