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공개한 아너 V20 전면 디자인 (사진=기즈모차이나)

[뉴시안(아시아)=이준환 기자] 화웨이가 기린 980을 장착한 아너 V20 중급기를 발표했다. 화면 왼쪽 상단에 전면 카메라용 구멍이 뚫린 홀 디스플레이 6.4인치에 메탈과 글래스로 마감한 플래그십 디자인을 차용했다.

27일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26일 베이징 공업대학에서 열린 화웨이 2019년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너 V20(View 20)'가 공식 출시됐다. 공식판매는 28일부터다.

전면 카메라용 홀은 지름이약 4.5mm로 아주 작은 편이다. 후면에는 소니 센서를 장착한 48MP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전면 카메라는 25MP이다. 아너 시리즈는 화웨이가 만드는 서브 브랜드로 화웨이 계열로 나오는 노바 시리즈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전면은 3D 스포츠 글래스로 마감되어 있고 베젤은 전체적으로 얇은 편이지만 하단부는 상대적으로 두꺼워 보인다. 전면의 화면 대 바디 비율은 91.82%로 높은 편으로 화면 밀집도는 382ppi이다. 뒷면은 V형태의 텍스쳐로 장식돼 있다.

램은 최대 8GB까지 지원되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없지만 최대 저장용량은 256GB이다. 배터리는 4000mAh이고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9.0에 기반을 둔 자체 런처인 EMUI 9.0을 지원하고 스마트 비서 기능도 제공된다.

화웨이가 공개한 아너 V20 후면과 전면 카메라 (사진=기즈모차이나)

화웨이 아너 V20은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방향이 세로인것과 달리 가로 방향의 듀얼 렌즈로 셋업됐다.

48MP의 소니 IMX586 센서가 장착돼 있고 3D스테레오 렌즈가 함께 배열됐다. AI를 사용한 카메라 촬영이 지원되는 기린 980은 지난해 연말 발표된 화웨이 플래그십에 장착돼 주목받았던 칩셋으로 HDR촬영의 경우 칩셋이 적정값을 찾아준다.

또 나이트 뷰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슬로모션의 경우도 HD기준 960fps로 촬영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화웨이가 공개한 아너에 탑재된 스마트 비서 요요 (사진=기즈모차이나)

안드로이드 어시스턴트나 아이폰의 시리는 음성만 지원되는시스템이지만, 화웨이 아너 시리즈에는 요요(Yoyo)라고 부르는 스마트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요요는 캐릭터 디자인이 제공되고 있는데, 아너 V20의 3D 스테레오 렌즈를 사용하면 증강현실(AR)로 실 사용자가 춤 추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추는 촬영 기능도 제공된다.

6GB 램 / 64GB 저장용량 제품은 435달러에 출시되며 8GB 램 / 128GB 저장용량 제품은 505달러에 판매된다. 12월 중 중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1월 22일에는 프랑스와 인도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via Gizmo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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