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출시한 베오 사운드 2(왼쪽), 베오사운드1 (사진=뉴시스)
뱅앤올룹슨이 출시한 베오 사운드 2(왼쪽), 베오사운드1 (사진=뉴시스)

[뉴시안=이민정 기자]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자사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베오사운드 1(Beosound 1)'과 '베오사운드 2(Beosound 2)'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피커 상단에는 '어쿠스틱 렌즈 기술(Acoustic Lens Technology)'을 적용해 청취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보다 입체적이고 균일하게 전달한다. 베오사운드 1은 커스텀 제작된 1.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1개를, 베오사운드 2는 2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2개를 배치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AI스피커 베오사운드는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에코 캔슬링(Echo-Cancelling) 기술과 5개의 마이크를 내장했다. 각각의 마이크는 스피커로부터 나오는 소리와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계속해서 분석하고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스피커 상단에는 날씨, 뉴스 등의 생활 정보나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 재생목록 등을 원터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개의 즐겨찾기 버튼을 추가했다.

블루투스 외에도 와이파이(Wi-Fi) 연결을 지원하며 크롬캐스트 빌트 인과 애플 에어플레이2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멀티룸 기능으로 여러 대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와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톨슨 밸루어(Torsten Valeur)가 디자인한 베오사운드 1·2는 외관에 실용적인 작동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올인원 스피커다. 베오사운드 1은 휴대가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타입의 스피커로 전용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 별도구매)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2는 베오사운드1에 비해 크기가 30% 더 크고 중음역과 고음역대가 훨씬 풍부하며 뛰어난 사운드 출력을 위해 전원이 연결되어야 한다. 이 제품은 현재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 중 가장 파워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색상은 실버(Silver)와 브라스 톤(Brass Tone) 두 가지이며, 가격은 베오사운드 1은 215만원, 베오사운드 2가 3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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