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된다. (제공=신한은행)

[뉴시안=조현선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새로 개발한 ATM을 통해 예금입금·출금, 계좌이체·송금, 예금조회 등 ATM이 제공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화면 터치 없이 눈의 움직임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운영중인 일반 ATM 기기에 간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만으로 신기술 구현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신기술 R&D랩은 2018년 상반기 기술검토를 진행했으며 하반기 내 솔루션 개발 이후 이번달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 시제품을 시연했다. 향후 서비스 정교화 및 고객 수요 파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를 진행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 SOL(쏠)에도 시선추적 및 시선분석 알고리즘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사례”라며 “사회적 약자가 금융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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