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에어파워

[뉴시안=최성욱 기자] 2017년 애플은 자사의 가을 이벤트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 보였다. 10주년 기념 아이폰X와 애플 워치, 에어팟을 함께 사용하는 매니아라면 반색할만한 무선 충전기 '에어 파워(Air Power)'를 소개한 것이다. 

귀가후 아이폰ㆍ애플워치ㆍ에어팟을 나란히 올려놓고 충전 가능한 일석 삼조 무선 충전기는 매니아층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정작 1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시되지 않고 있다.

그 후로 애플은 교육 이벤트를 포함, 올해에만도 공식 이벤트를 세 번이나 더 열었지만 그 어느 행사에서도 에어 파워는 보이지 않았다. 제품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출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애플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무선 충전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은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외에 아이폰Xs, Xr, Xs 맥스까지 6종이다. 애플 워치의 경우 기본 충전이 무선 방식이다. 그렇다면 해답은 에어팟에 있다고 보는게 상식적이다.

에어팟은 애플 아이폰용 공식 커넥터인 라이트닝을 통해 충전된다. 아직까지 무선 충전제품이나 케이스는 발매되지 않았다. 때문에 에어파워는 일단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에어팟2가 등장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출시를 포기한 것은 아니되 제품 출시를 위해서는 아직도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9년에는 과연 에어 파워가 판매될 수 있을까? 기존의 무선 충전패드와는 호환이 될까? 대체 출시는 언제쯤이나 될까! 해답은 제품이 출시된 후에야 얻게 될 듯 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