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롤러블 TV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뉴시안=이준환 기자] 내년 1월 8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19’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롤러블 TV’로 점쳐질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독창적인 표준을 갖춘 삼성의 롤업 TV 특허가 공개됐다. 세련된 디자인의 이 특허는 중간에 단단한 스탠드 덕분에 유연한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꽉 잡아 당겨지는 형태이다.

삼성 전자는 미국 특허청 (USPTO)에 '롤백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지난 25일에 공개됐다.

롤러블이라는 형태는 비슷하지만 삼성 TV는 개폐식이라는 점에서, LG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LG에서 화면은 아래쪽에 넓은 카세트에서 위쪽으로 굴려 펼치는 형태이다. 반면 삼성의 디자인은 좌우로 펼치는 형태이다. 좌우인지 상하인지에 따라 다르다.

삼성전자의 롤러블 TV 특허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있는 TV는 가운데에 수직으로 배치 된 받침대에 의해 지지되는 형태이다. 이렇게 구성해 이미지 왜곡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LG전자는 롤러블 폰 형태로 비슷한 구성을 갖춘다고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롤러 블라인드 (Roller blind)와 비슷한 형태로 삼성 전자는 수납식 TV를 설계해 장치가 완전히 말려 질 때 스탠드가 두 개의 하우징 사이에 완벽하게 보관되도록 돼 있다.

삼성전자의 롤러블 TV 특허 이미지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앞서 지난 몇년간 삼성전자, LG전자는 자사 계열의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와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왔다. 올해 10월 삼성은 첫번째 폴더블폰을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유연하고 수축 가능한 TV, 노트북, 태블릿 및 스마트 폰에 대한 개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전자가 선보일 롤러블 TV는 65인치 제품으로 알려졌다. 최대 크기는 말려 있는 디스플레이가 모두 펼쳐졌을 때 나타나는 크기다. LG디스플레이가 프로토타입 시연에서 보여줬듯 사용 목적에 따라 화면을 일부만 펼쳐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업계는 경쟁관계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소 시기의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폴더블폰에 이어 롤러블TV에서도 경쟁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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