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이 하루 남은 30일 오전 전남 강진만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술년(戊戌年)이 하루 남은 30일 오전 전남 강진만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뉴시안=노은지 편집 자문위원/KBS 기상 캐스터] 연말, 모임도 많은 이 때에 찾아온 세밑 한파가 야속합니다. 잠시만 바깥에 서 있어도 손이 시릴 정도입니다.

2018년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출근길은 한파가 기승이었지만 다행히도  낮부터 추위는 누그러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엔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고창과 울릉도엔 2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눈길 사고가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요.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예상돼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렵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겠습니다. 

해넘이 해돋이 보러가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서울에선 17시 23분에 올해 마지막 해가 지기 시작해 인천 17시 25분, 해남에선 17시 33분, 신안 가거도에서 17시 40분에 마지막 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새해 첫 해는 독도에서 시작되는데요. 1월 1일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기 시작하겠고,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7시 47분에 새해 첫 해가 뜨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기온이 오른다 해도 추위는 계속돼 해넘이 해돋이 보러 가실 때는 옷차림은 따뜻하게 하셔야겠는데요. 올해 마지막 해를 보며 2018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요. 다가올 한 해에는 더욱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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